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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선물] 테이퍼링 우려에 상승폭 낮춰

기사등록 : 2013-12-10 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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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연방준비제도(Fed)가 내주 열리는 회의에서 테이퍼링(자산 매입 축소)을 단행할 것이라는 관측이 높아졌지만 금 선물이 상승 마감했다.

9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금 선물 2월 인도분은 5.20달러(0.4%) 상승한 온스당 1234.20달러에 거래됐다.

은 선물 3월 인도분 역시 18센트(0.9%) 오른 온스당 19.70달러를 나타냈다.

이날 달라스 연방준비은행의 리처드 피셔 총재가 QE 축소를 서둘러 진행해야 한다고 주장한 한편 리치먼드 연준은행의 제프리 래커 총재가 이번 회의에서 테이퍼링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더욱 증폭됐다.

세인트 루이스 연준은행의 제임스 불러드 총재가 고용 개선으로 QE 축소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언급하는 등 연준 내부에서 비전통적인 통화정책에서 한 발 물러나야 한다는 의견이 연이어 제기됐다.

이 때문에 금 선물은 장중 상승폭을 일정 부분 반납했으나 내림세로 돌아서지는 않았다.

골드 뉴스레터의 브라이언 런딘 에디터는 “연준의 테이퍼링 가능성에도 금 선물이 오름세를 보인 것은 마침내 내성이 생겼다는 의미로 풀이된다”며 “이와 함께 숏셀러들의 힘이 다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금값 향방에 대한 전망이 지나치게 비관적이며, 매수에 비해 매도 움직임이 극명하게 뚜렷해 상황이 반전될 가능성이 없지 않다는 얘기다.

지난주 2%에 가까운 하락을 기록한 만큼 금 선물이 단기적인 기술적 반등을 보인 것이라는 의견도 제기됐다.

일부에서는 금 선물의 지지선이 1210달러로 판단하고, 추가 하락이 제한적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밖에 주요 금속 상품이 일제히 상승했다. 백금 1월물이 12.20달러(0.9%) 오른 온스당 1368.50달러를 나타냈고, 팔라듐 3월물이 1.15달러(0.2%) 상승한 온스당 735달러에 거래됐다. 전기동 3월물은 파운드당 3.26달러로 1센트 올랐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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