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권지언 기자] 이달 민간이 집계한 중국 제조업지수가 3개월래 최저치로 후퇴했다.

16일 HSBC는 시장조사업체 마킷(Markit)이 집계한 12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잠정치가 50.5로 직전월 최종치인 50.8에서 후퇴했다고 밝혔다.

이번 HSBC 제조업 PMI는 3개월래 최저 수준으로, 이 기간 신규 수주는 확대됐지만 생산이 크게 줄면서 지수 하락을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다만 지수는 5개월 연속 50선을 웃돌며 제조업 경기 확장이 계속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HSBC 취훙빈 수석연구원은 "12월 중국의 HSBC 제조업 PMI가 11월 최종치보다 소폭 하락했지만 여전히 3/4분기 평균치는 웃돌고 있어 지난 7월부터 시작된 제조업 회복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음을 시사한다"면서 "따라서 4/4분기 중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연 7.8% 정도를 기록할 예정"이라고 예상했다.

현재 이코노미스트들 상당수는 지난 3/4분기 성장률이 반등했던 중국이 이번 분기에는 신용 성장세 둔화와 재고축적 수요 감소 등으로 성장세가 다소 둔화될 것으로 판단하는 분위기다.

한편 이달 HSBC 제조업 PMI에 대한 최종치는 내달 2일 발표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