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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유] 리비아 수출 재개 지연에 1% 상승

기사등록 : 2013-12-17 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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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뉴욕 유가가 리비아의 원유 수출 재개 지연에 반응하며 상승세를 보였다.

16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거래일대비 0.9%, 88센트 오른 배럴당 97.48달러에 마감했다.

북해산 브렌트유는 1.64달러, 1.51% 오르며 배럴당 110.46달러선까지 회복했다.

리비아에서는 당초 3개항을 다시 열고 원유 수출을 재개하기로 했으나 시위대와의 협상 실패로 정상화에 차질이 생겼다.

이런 가운데 하루 앞으로 다가온 연방준비제도(Fed)의 공개시장위원회(FOMC)에 대한 경계심이 시장 전반에 작용했다.

연준은 오는 17~18일 이틀간 열리는 FOMC를 통해 양적완화 프로그램 규모를 축소할 것인지 여부에 대해 결론지을 예정이다.

전문가들은 미국의 경제 흐름이 개선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이번 회의를 통해 테이퍼링이 시행될 가능성도 적지 않다고 판단하고 있다.

한편 이날 연준이 발표한 11월 산업생산은 1년래 최대폭으로 늘어나면서 경제 흐름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음을 방증했으며 뉴욕 지역의 제조업 경기 역시 직전월의 부진을 만회하고 다시 확장국면을 회복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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