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미국 자동차 제조업체인 포드가 유럽의 경기침체 및 신차 출시에 따른 비용 소모 여파 등으로 내년도 순익이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18일(현지시간) 포드는 내년도 순익이 70억~80억달러를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해 올해의 85억 달러보다 6~8% 가량 낮은 수준에 머물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전세계적으로 23개종의 신차를 발표하면서 비용 소요가 예상되는 데다가 새로운 생산시설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에 따른 것이다.
또한 유럽과 남미지역의 시장 상황이 부진을 보이는 것 역시 순익에 악영향을 미치는 요소로 지적하며 향후 5년 가이던스도 하향 조정했다. 앞서 포드는 유럽의 구조조정 계획을 밝히면서 신차 출시가 브라질과 아르헨티나 시장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아르헨티나 통화의 평가절하가 또다른 악재가 될 것임을 우려한 바 있다.
포드는 "전세계 시장에서 2014년 신차 출시를 뒷받침할 수 있도록 투자할 것"이라며 "더 많은 시장과 부분에서 더 많은 고객들을 확보하면서 수익 개선에도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