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한기진 기자] 미국 FOMC의 밤사이 테이퍼링(양적완화 축소) 결정에 대해 박성현 한화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한국 등 신흥시장의 증시가 일정 수준의 반등이 이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나 지난 9월 만큼 크고 지속적이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12월 코스피지수도 1930~2060p의 박슨권에 갇혀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번 테이퍼링에 대해 만족스럽다는 평가를 했다.2분기부터 진행되고 있는 채권에서 주식으로의 자금이동이 지속될 것이고 한국으로도 일정 부분 배분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 FOMC에서 연준은 내년 미국의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보다 0.1%p 상향시키고 고용시장의 개선을 확인했는데 선진국의 경기 및 수요 회복은 한국과 대만 같은 내구재 수출국가들의 수출과 경기회복 모멘텀을 자극하는 요소다.
박성현 애널리스트는 "정책금리 조기 인상 우려를 최대한 억제함으로써, 한국을 비롯한 이머징마켓에서의 자금이탈 우려를 최소화해야 하는데, 연준은 성명서에서 실업률이 6.5% 아래로 떨어지더라도 인플레이션 압력이 2% 아래에서 머문다면, 이후에도 오랫동안 현재의 제로금리 수준을 유지할 수 있다는 방점을 찍어 줬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한기진 기자 (hkj7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