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폴 라이언 미국 하원 예산위원장은 자넷 옐런 연방준비제도(Fed) 차기 의장 지명자가 벤 버냉키 의장보다 더 비둘기파적이라고 평가했다.
19일(미국시간) CNBC방송에 출연한 라이언 위원장은 "그는 분명히 비둘기파의 카테고리에 드는 인물이고 케인지언(keynesian)"이라며 "연준이 지금과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그는 "개인적 견해로는 버냉키 의장이 마지막에는 비둘기파적인 모습을 보였고 인플레이션에 대해 매파적인 대신에 디플레이션을 억제하는 데 더 집중했다"고 말했다.
라이언 위원장은 전일 연준의 양적완화 규모 축소 결정에 대해 "연준은 오래전에 이미 자산매입 규모를 줄였어야 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그는 "나는 3차 양적완화에 대해 지지하지 않았다"면서 "금융위기 초기에는 이것이 필요했지만 이어진 양적완화는 이득보다 피해가 컸다"고 강조했다.
한편 미국 상원은 이번주 중 전체회의를 통해 옐런 지명자에 대한 인준안을 표결 처리한다는 계획이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