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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통 등 아동복·완구서 발암물질…리콜 명령

기사등록 : 2013-12-20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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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강필성 기자] 아동용 의류와 완구 등에서 중금속 및 발암물질이 다량으로 검출됐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20일 아동용 의류, 완구 등 1278개 제품을 대상으로 안전성 조사를 실시한 결과, 아동용 의류 8개 제품 등 모두 18개 제품이 소비자 안전에 문제를 일으키는 것을 확인하고 리콜을 명령했다.

리콜 조치된 제품은 아동용 의류 8개, 완구 6개, 전기 용접기 2개, 직류전원장치·유아용캐리어 1개씩이다.

리콜 제품은 베네통 아동용 점퍼에서 피부염을 유발하는 발암물질로 규정돼 사용이 금지된 알레르기성 염료가 쓰였고 아놀드파마 주니어에서는 중금속 물질인 니켈이 기준치의 2.6∼3.4배 초과됐다.

국내 윈토이가 만든 또봇에어펀치백에서는 납이 기준치의 124배나 검출됐고 중국 조앤의 팀버게임에서 역시 납이 나왔다. 국내 우전토이가 제작한 큐플러스블럭에서는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기준치의 157배나 검출됐다.

이 밖에 웰드웰과 진솔이 제작·판매한 전기용접기는 내전압 시험에서 부적합 판정을 받아 감전의 위험성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고, 끄레델이 중국에서 수입한 유아용캐리어는 외부 상단 고무라벨에서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기준치보다 116배 초과 검출됐다.

기표원은 리콜 처분을 받은 제품을 매장에서 모두 수거하고 이미 판매된 제품은 수리나 교환을 해주도록 조치했다.



[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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