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현지시간) 자산정보업체 웰스엑스(Wealth-X)가 내놓은 보고서에 따르면 버핏은 올해 보유한 주식이 25% 이상 급등하면서 총 127억달러(약 13조4400억원)의 수익을 올렸다. 하루 평균으로는 3700만달러(약 391억원) 가량을 벌어들인 셈이다.
이에 따라 올해 1월 기준 464억달러였던 버핏의 순자산은 12월 591억달러로 증가했다.
버핏 회장 다음으로 가장 많은 수익을 올린 부호는 빌 게이츠 전 마이크로소프트 회장이 올랐다. 게이츠는 같은 기간 115억달러의 수익을 올렸다. 3위는 라스베이거스 샌즈 그룹 셸든 아델슨 회장(114억달러)이 차지했고 그 뒤를 제프 베조스 아마존닷컴 회장(113억달러), 페이스북을 만든 마크 저커버그(105억달러)가 순서대로 이어갔다.
다만 세계 부호 순위에서는 여전히 게이츠 전 회장이 1위 자리를 고수했다. 게이츠 회장의 순자산은 12월 기준 726억달러(약 76조8000억원)를 기록했다. 버핏은 591억달러(약 62조5000억원)로 2위에 머물렀다.
아델슨 회장(353억달러)은 순자산 순위에서도 3위를 차지했으며, 4위는 베조스(344억달러), 5위는 세르게이 브린 구글 공동창업자(300억달러)가 올랐다.
아시아인 중에서는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이 191억달러의 순자산을 보유한 것으로 집계됐고 홍콩 카지노 재벌 뤼즈허 갤럭시 엔터테인먼트 회장도 196억달러를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래리 페이지 구글 공동창업자(299억달러), '기업 사냥꾼' 칼 아이칸(221억달러) 등이 이름을 올렸다.
[올해 수익 증가 순위. 출처 : WWW.WEALTHX.COM] |
[뉴스핌 Newspim] 주명호 기자 (joom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