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미국의 내구재 주문이 예상보다 큰 폭으로 증가해 기업들이 경제개선에 대한 신뢰를 갖고 투자를 늘리고 있음을 방증했다.
24일(현지시간) 미국 상무부는 11월 내구재 주문이 3.5% 늘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전망치인 2% 증가는 물론이고 직전월의 0.7%보다 크게 증가한 수준이다.
변동성이 큰 운송재를 제외한 내구재 주문도 1.2% 늘어나면서 지난 5월 이후 가장 많은 수준을 보였다.
부문별로는 핵심 자본재가 4.5% 올라 10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기업들이 내년 투자를 늘려갈 가능성을 시사했고 항공기 주문은 21.8% 증가했다.
CIBC월드마켓의 피터 부차난 이코노미스트는 "기업들이 지출을 더 늘리기 시작할 것"이라며 "전일 발표된 소비지표를 감안했을 때 내년 경기 흐름이 좋은 징조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