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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마감] 5일 연속 상승, 거래는 한산

기사등록 : 2013-12-25 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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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유럽 증시가 한산한 거래 속에 탄탄한 상승 흐름을 탔다.

내년 경제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과 함께 연말 계절적 요인이 주가 상승에 힘을 보탠 것으로 풀이된다.

24일(현지시간) 영국 FTSE100 지수는 15.56포인트(0.23%) 상승한 6694.17에 거래됐고, 프랑스 CAC40 지수가 3.12포인트(0.07%) 소폭 오른 4218.41을 나타냈다. 스톡스600 지수는 0.81포인트(0.25%) 오른 324.21에 마감했다.

업계에 따르면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5거래일 동안 유로존 50개 블루칩으로 구성된 유로 스톡스50 지수는 4.5% 상승을 기록, 1999년 이후 가장 높은 상승 기록을 세웠다.

이날 독일과 스위스, 이탈리아 증시는 휴장했다.

최근 유럽 증시의 상승 흐름은 연방준비제도(Fed)의 양적완화(QE) 축소 여부와 관련된 불확실성이 제거된 데다 내년 경기 흐름에 대한 기대감이 깔린 결과로 풀이된다.

석덴 파이낸셜의 카시 카말 애널리스트는 “미국 경제 지표가 예상보다 크게 호조를 이룬 데 따라 유럽 증시의 훈풍이 이어지고 있다”며 “영국과 미국의 3분기 강한 성장률이 투자자들의 위험 자산 매입을 부추기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시장조사 업체 EPFR 글로벌에 따르면 유럽 주식형 펀드는 25주 연속 자금 순유입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8일 기준 한 주 동안 글로벌 주식형 펀드에서 34억달러가 유출된 데 반해 유럽 증시의 자금 유입은 지속되는 모습이다.

세계 최대 머니매니저인 블랙록이 금융주를 중심으로 터키 증시에 적극 투자할 것이라고 밝히는 등 기관 투자자의 유럽 ‘사자’ 열기도 뜨거워지고 있다.

블랙록의 샘 벡트 이머징마켓 전략가는 “터키의 금융주가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상당한 투자 매력을 지니고 있다”며 “역사적으로 이머징마켓은 과감하게 베팅하는 투자자들에게 쏠쏠한 수익률을 안겨줬다”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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