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연춘 기자] 롯데그룹은 동양증권 인수설에 대해 '사실무근'이라며 인수설을 부인했다.
26일 재계와 시장에 따르면 롯데그룹이 유성동 위기를 겪고 있는 동양그룹 계열사인 동양증권을 인수해 금융사업을 강화한다는 소식이 제기됐다. 이러한 소식에 동양증권 주가도 급등하면서 롯데그룹의 동양증권 인수 가능성에 힘을 보탰다.
하지만 롯데그룹 측은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을 통해 동양증권 인수가능성을 일축했다.
롯데그룹 측은 "동양증권 인수를 검토한 바 없다"며 "증권업종 자체에 관심을 두고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10월에도 동양사태 이후 시장 일각에서는 롯데가 동양증권 인수설이 돌았지만 롯데측은 강력히 부인한 바 있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롯데그룹은 증권업에 관심이 없다면서 일부에서 롯데를 거론하면서 몸값 올리기 아니냐"며 불편한 감정을 표출했다.
롯데는 현재 영위하고 있는 사업과 관련된 M&A가 있다면 검토하겠지만 현재 증권업은 관심 없다는 것이다.
신동빈 롯데 회장은 "좋은 M&A가 나왔을 때는 반드시 성사시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야 한다"면서 "롯데그룹과 관련된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이연춘 기자 (lyc@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