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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철광석 가격 전망 엇갈려

기사등록 : 2013-12-27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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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신화/뉴시스>
[뉴스핌=우동환 기자] 내년 철광석 가격에 대한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세계 2위 광산업체인 호주 리오틴토의 샘 월시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8일 기자회견을 통해 공급 증가를 이유로 내년 철광석 가격이 하락할 것이라고 밝혔다.

월시 CEO는 "내년 철광석 가격은 다소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그 안에서 기회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가 철광석 가격의 하락세를 예상한 것은 내년 호주 업체들을 중심으로 공급량이 확대될 것이라는 일부 투자은행들의 전망과 같은 맥락으로 해석할 수 있다.

앞서 골드만삭스는 내년 철광석 가격에 대해 약세 전망을 내놓으면서 내년을 가격이 떨어지는 시점으로 지목한 바 있다.

특히 골드만삭스는 오는 2015년까지 약 4억 톤의 신규 물량이 공급되면서 철광석 가격이 지금보다 40% 이상 떨어진 톤 당 80달러 수준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JP모간 체이스는 이전 철광석 가격 전망치를 상향 조정하고 나서 관심을 끌고 있다.

앞서 JP모간 측은 내년과 2015년 철광석 가격 전망치를 각각 115달러와 105달러로 제시한 것에 대해 지나치게 보수적인 관점이었다면서 전망치를 125달러와 110달러로 각각 상향 조정했다.

이들은 내년 철광석 가격 동향이 올해와 비슷할 것으로 예상했다. 1분기에 가격 상승이 예상되지만 2분기부터는 공급에 대한 우려가 확산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다만 하반기부터 가격이 지지선을 찾을 것으로 예상하면서 톤당 125달러 수준에 근접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뉴스핌 Newspim] 우동환 기자 (redwax@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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