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주명호 기자] 아시아 주요 증시는 하락세로 전환한 일본을 제외하고 모두 상승세를 그리고 있다.
27일 일본증시는 엔화 약세 및 전날 미증시 상승세에 힘입어 초반 오름세를 보였지만 주말을 앞둔 차익실현 매물이 늘면서 하락세로 전환했다.
오전 10시 55분 기준 닛케이종합지수는 전일대비 62.57엔, 0.39% 하락한 1만6111.87엔을 기록 중이다. 토픽스는 1.67포인트, 0.13% 상승한 1281.01을 지나고 있다.
엔화는 초반 약세폭을 늘리면서 오전 한때 달러/엔이 104.98엔까지 올라섰으나 이후 약세 흐름이 주춤해지면서 104.80엔대로 내려갔다.
같은 시간 달러/엔은 0.03% 오른 104.82엔에, 유로/엔은 0.2% 상승한 143.73엔에 호가 중이다.
이날 발표된 11월 일본 소매판매는 전년 같은 달보다 4.0% 증가했다. 지표 발표 후 관련주인 패스트리테일링과 패밀리마트가 각각 1.9%, 0.7% 씩 상승했다.
타카시야마는 1% 가량 상승했고 미즈호 금융그룹은 0.46% 올랐다.
노무라 증권 와코 주이치 주식 투자전략가는 "이번 주 주가가 많이 오르면서 투자자들의 차익실현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또한 "상향 조정된 이번 분기 실적을 고려하면 주식이 아직 싼 편이라 매수가 확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화권은 일제히 상승세다.
중국증시는 최근 이어진 하락 흐름 이후 유입된 저가매수세가 이날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같은 시간 5.85포인트, 0.28% 오른 2078.98을 기록하고 있다.
웨스트차이나 증권의 웨이웨이 연구원은 "낮은 평가가치가 최근 가파른 하락세 이후 반등을 지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홍콩은 개장 후 반등했고 대만도 오름세를 기록 중이다.
항셍지수는 5.40포인트, 0.02% 오른 2만3184.95를, 가권지수는 같은 시간 20.32포인트, 0.24% 오른 8506.21을 가리키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주명호 기자 (joom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