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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활동 증가세 주춤…정부 "경기회복 조짐 점차 강화"(종합)

기사등록 : 2013-12-30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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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전월 대폭 증가후 숨고르기...경기선행지수 소폭 상승

[세종=뉴스핌 곽도흔 기자] 11월 광공업생산이 전월대비 보합을 유지하면서 증가세가 멈춰섰다.

정부는 10월 큰 폭의 상승이후 다소 조정을 받는 모습이지만 전반적으로 경기회복 조짐이 점차 강화되고 있다는 평가다.

30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3년 11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광공업생산이 전월대비 보합, 전년동월대비로는 1.3% 감소했다. 

광공업생산은 전달에 11개월만의 최대폭인 2.1%(전월대비) 증가했으나 11월에는 반도체, 화학제품은 증가한 반면 자동차, 휴대폰 생산이 축소되며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제조업생산은 반도체 및 부품(4.4%), 화학제품(2.9%) 등에서 증가했으나 자동차(-2.7%), 기타운송장비(-3.6%) 등이 줄어 전월대비 0.1% 감소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화학제품(4.8%), 1차금속(3.7%) 등에서 증가했으나 기타운송장비(-18.0%), 영상음향통신(-12.2%) 등이 줄어 1.3% 줄었다.

제조업재고는 전월대비 2.5%, 전년동월대비 7.8% 각각 증가했고 제조업평균가동률은 75.7%로 전월에 비해 0.1%p 하락했다.

서비스업생산은 전문·과학·기술(-1.6%), 협회·수리·개인(-2.1%) 등에서 감소했으나 금융·보험(0.7%), 보건·사회복지(1.2%) 등이 늘어 전월대비 0.1% 증가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운수(-1.5%), 도소매(-0.4%) 등에서 감소했으나 보건·사회복지(11.0%), 교육(2.6%) 등이 늘어 1.8% 증가했다.

소매판매는 통신기기·컴퓨터 등 내구재(-1.0%),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0.6%)는 감소했으나 의복과 신발·가방 등 준 내구재(7.4%)가 늘어 전월대비 0.9% 증가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승용차 등 내구재(-0.9%)는 감소했으나 오락·취미·경기용품 등 준내구재(2.8%),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1.9%) 판매가 늘어 1.3% 증가했다.

설비투자는 운송장비, 기계류에서 투자가 감소해 전월대비 5.5% 감소했고 전년동월대비로는 정밀기기 등에서 투자가 감소했으나 일반기계류, 자동차 등이 늘어 6.2% 증가했다.

건설기성은 건축공사에서 증가했으나 토목공사 부진으로 전월대비 0.2% 감소했고 전년동월대비로는 건축공사 증가로 12.0% 증가했다.

현재의 경기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비농림어업취업자수, 서비스업생산지수 등은 증가하고 내수출하지수 등이 감소해 전월대비 보합을 보였다.

향후 경기국면을 예고해 주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대비 0.2p 상승했다. 재고순환지표, 건설수주액 등에서 감소했으나 국제원자재가격지수(역), 기계류내수출하지수 등이 올랐다.

기획재정부는 11월 산업활동은 10월 큰 폭의 상승이후 다소 조정을 받는 모습이나 전반적으로 경기회복 조짐이 점차 강화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광공업과 소비의 경우 10월 큰 폭 상승 이후에도 보합과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설비·건설투자의 조정크기도 완만하고 10~11월 실적 고려시 생산과 내수지표 모두 3분기대비 개선됐다.

기재부 이형일 경제분석과장은 "12월은 철도파업의 영향으로 시멘트, 석탄 등의 수송에 차질이 발생하고 내년 자동차 개별소비세 인하 등 부정적 요인과 고용, 소비심리 개선 등 긍정요인 혼재로 면밀한 모니터링 필요하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곽도흔 기자 (sogoo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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