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올해 흥행 몰이를 기록한 뉴욕 증시가 새해에 진입하면서 소폭 조정에 돌입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30일(현지시간) UBS의 아트 캐신 분석가는 "연말 주가의 랠리 흐름이 다소 활기를 잃고 있고 지수들의 이동평균선에서 다소 벌어질 상태"라며 1월 중순까지 3~5% 수준의 조정이 일어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시장이 엄청난 랠리를 보였고 이제는 숨고르기에 들어갈 시기"라면서 "계절정 통념상 1월 10~15일까지 상대적으로 강한 흐름을 이어간 뒤 조정이 나타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캐신 분석가는 새해 첫날 휴장 이후인 오는 2일에는 시장이 상승세로 출발할 것이나 시장이 과도하게 오른 상태라는 점을 지적했다. 또 미국 경기의 회복세는 초저금리로 인해 과거 어느 때와도 비교할 수 없는 상황이라는 것도 특징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낮은 수준의 모기지 신청건수와 러시아 폭탄테러 및 터키 이스탄불의 시위 등 글로벌 변동 요인들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관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캐신 분석가는 "지적학적 요인들이 과열되고 있다"며 "터키의 상황이 통제를 벗어나는 상황이 될 경우 문제가 크게 확대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