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휴렛앤팩커드(HP)가 PC시장 위축 등에 따른 경영난 악화로 또 한번 구조조정 규모를 확대키로 했다.
31일(현지시간) HP는 증권규제당국에 제출한 서류를 통해 오는 2014년 10월까지의 정리해고 대상자를 5000명 늘리겠다고 밝혔다.
앞선 지난 2012년 5월 당시 HP는 구조조정 계획을 발표하며 내년 10월까지 2만 9000명에 대한 감원 계획을 밝힌 바 있으나 이번 발표로 인해 전체 구조조정 규모는 3만 4000명으로 늘어나게 됐다.
이는 10월 말 현재 전체 직원수인 31만 7500명의 11% 수준에 해당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구조조정 누적 비용은 36억 달러에서 41억 달러로 증가할 전망이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