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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수출 6000억불 육박 전망…미 출구전략 엔저 등 변수도

기사등록 : 2014-01-01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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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홍승훈 기자] 올해 우리나라 수출은 세계경제의 회복추세에 따라 완만한 성장세가 예상됐다.

다만 미국의 출구전략, 신흥국 경제성장 둔화 우려 등 녹록치 않은 대외여건이 변수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는 내년도 무역 및 수출전망에 대해 "미국·EU 등 선진국 경기회복, 중국의 성장세 지속 등 세계경제의 완만한 성장 전망 등은 긍정적 요인"이라며 "우리 주력상품의 경쟁력 제고, 중소·중견기업의 글로벌화, FTA 체결을 통한 통상협력 강화 등도 우리 수출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다만 미국 출구전략, 신흥국 경제성장 둔화우려, 보호무역주의 강화 등 대외 여건이 순탄치 않다는 점은 명기했다.

또 엔저 및 원/달러 환율하락, 우리 기업의 해외생산 확대에 따른 국내 수출기반 약화도 우리 수출을 위협하는 요인으로 꼽혔다.

올해 부문별로는 수출 6.4%, 수입 9.0%, 무역규모 7.6% 수준의 성장을 예고했다.

수출의 경우 세계경제 회복추세에 따라 대부분의 품목 수출이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 가운데 선박·무선통신기기·자동차 등의 높은 수출증가가 예상됐다.

지역별로는 중국, 북미, 아시아 등에 대한 수출이 양호할 것으로 전망된 가운데 EU, 중동, 중남미 등은 소폭 증가를, 일본에 대해선 부진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봤다.

품목별로는 선박, 무선통신기기, 자동차 등은 양호할 것으로 봤고, 반도체, 철강, 석유제품 등은 중립, LCD부문은 부진할 것으로 예상됐다.

수입의 경우 유가 등 각종 원자재 가격은 안정세를 보이겠으나, 국내 소비심리 회복 등에 힘입어 수입은 증가세를 보일 전망이다.

산업부는 전세계 및 국내 경제전망, 업종별 전망치 등을 토대로 추산한 결과, 올해 수출이 전년대비 6.4% 증가한 5955억달러, 수입은 9.0% 증가한 5620억달러, 무역수지는 335억달러 흑자를 예상했다.

<2014년 품목별 수출전망,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뉴스핌 Newspim] 홍승훈 기자 (deerbear@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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