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박기범 기자] 2일 원/달러 환율은 이월 네고물량과 레벨 경계감의 충돌 속에서 1050원 하향 테스트가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우리은행은 이날 일일보고서에서 "역외NDF환율이 연말 네고 물량에 밀려 1040원 대로 내려왔었던 만큼 오늘 역시 이월 네고물량 출회로 공급우위의 장이 나타날 것"이라면서도 " 다만 달러/엔 환율이 상승세로 세자릿수 엔/원 환율로 들어선 만큼 경계감에 영향력이 제한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날 해외 브로커들에 따르면, 지난 31일(현지시간) 역외 뉴욕 NDF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 선물환율(Fwd)은 1054.00/1054.50원을 기록했다. 이는 1개월 스왑포인트 2.25원을 고려해 현물환율 기준으로 보면 1052.00원으로 전거래일 현물환율 종가인 1055.40원보다 3.40원 하락한 셈이다.
지난 뉴욕증시는 2013년 마지막 거래일인 31일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인 영향을 받아 다우, S&P지수
모두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며 상승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올해 26.5% 상승함에 따라 1995년 이후 18년래
최고 상승률을 나타냈으며 S&P지수 역시 연율로 29.6% 상승하며 16년래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아울러 우리은행이 이날 주요툥화의 등락 범위를 원/달러 1047.00~1056.00원, 유로/달러 1.3710~1.3840달러, 달러/엔 104.70~105.60엔, 100엔/원 994.00~1008.00원으로 각각 잡았다.
[뉴스핌 Newspim] 박기범 기자 (authentic@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