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주명호 기자] 12월 민간이 집계한 중국 제조업지수가 3개월래 최저수준을 기록했다.
2일 HSBC는 시장조사업체 마킷(Markit)이 집계한 12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최종치가 50.5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지난달 발표된 잠정치에 부합했지만 11월 최종치인 50.8보다는 소폭 후퇴했다.
다만 경기 확장위축 기준선인 50은 5개월 연속 상회해 제조업 경기가 점진적인 확장세를 이어가고 있음을 시사했다. 취훙빈 HSBC 수석연구원은 "작년 8월 이후 회복세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으며 올해에도 이 흐름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물가상승률은 여전히 적절한 수준을 보이고 있으며 통화 및 재정 정책 또한 향후 성장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지수 하락은 제조업 수출 주문 감소가 이끈 것으로 나타났다. 하위지수인 수출주문지수는 49.1을 기록해 4개월래 최저수준으로 떨어졌으며 작년 8월 이후 처음으로 50을 밑돌았다.
한편, 전일 발표한 중국 12월 공식 제조업PMI 51.0을 기록해 전월 51.4에서 소폭하락하며 4개월래 최저를 나타냈다.
[뉴스핌 Newspim] 주명호 기자 (joom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