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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오후] 약세 반전…외인 선물 순매도 확대

기사등록 : 2014-01-03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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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정연주 기자] 3일 오후 국채선물 시장이 약세로 돌아섰다.

이날 채권시장은 전날 되돌림으로 강세를 시도했다. 그러나 매수와 매도를 넘나들던 외인이 순매도폭을 늘리자 시장은 장초반 가격 상승폭을 반납했다.

외인의 대량 매도에 국내기관이 다소 위축된 움직임을 보이며 연초 눈치보기 장세가 이어지는 모습이다.

오후 국고채 3년물 13-7호는 전 거래일보다 3.2bp 오른 2.945%를 기록하고 있다. 5년물 13-5호는 전거래일보다 3.3bp 상승한 3.340%에 거래가 체결되고 있다. 10년물 13-6호는 4.2bp 오른 3.720%을 기록 중이다.

오후 1시 57분 현재 3년 만기 국채선물 3월물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8틱 내린 105.42를 나타내고 있다. 105.41~105.59의 레인지다. 외국인은 8275계약을 순매도하고 있다.
 
10년 만기 국채선물 3월물은 34틱 하락한 110.41에 거래되고 있다. 110.80으로 출발해 110.40~110.89 범위 안에서 움직이고 있다. 외국인은 434계약을 순매도 중이다.

은행의 한 매니저는 "아침에 매수를 보이던 외인이, 가격 상승폭이 제한돼서 그런지 다시 강한 매도를 하고 있다"며 "국내 참여자들도 포지션은 크게 없으나 외인 동향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동안 국내금리가 미국과 디커플링된 가운데 레벨에 대한 부담도 있어 강하게 매수가 못 들어오고 쉽게 밀리고 있다"며 "지금 레벨이나 조금 더 약한 수준에서 끝날 것 같고 가격 반등은 쉽지 않아 보인다"고 분석했다.

자산운용사의 한 매니저는 "연초부터 외인 선물 매도가 나오며 계속 밀리는데 아직 국내기관은 적극적으로 매매하지 않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글로벌 금리 상승에 대한 부담에 어제 발표난 국채발행계획 규모가 늘어나서 수급적인 부담도 가중되고 외인 매도까지 이어져 금리가 오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정연주 기자 (jyj8@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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