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성수 기자] 아시아 증시가 오후 들어 낙폭을 확대하고 있다.
중국 및 타이완 증시는 하락 마감했고 홍콩 증시는 2% 넘게 밀리는 등 오전보다 낙폭이 커진 상황이다. 일본증시는 이날까지 휴장이다.
3일 중국증시는 이날 발표된 중국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전월보다 후퇴한 모습을 보인 데 따라 약세로 장을 마쳤다.
이날 중국 금융회사인 시틱증권과 차이나라이프 인슈어런스(China Life Insurance Co.) 주가는 10개 산업군 중에서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4% 하락한 2083.1355포인트에 마감했다.
오후 4시36분 기준 홍콩 항셍지수는 전날보다 2.19% 내린 2만2829.02를 지나고 있다.
항셍홍딩 자산운용의 다이 밍 자산매니저는 “겨울로 접어들면서 중국의 경기 움직임은 다소 둔화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면서 “거시경제에 활력이 없어 주식 시장이 강세를 보이기 어려워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중국 지도부의 기업공개(IPO) 규제 완화로 투자자들은 신규 주식을 매입할 자금을 마련하고자 기존 주식을 매도하게 된다”며 “그 결과 시중 유동성이 줄어드는 현상이 나타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가권지수는 0.77% 하락한 8546.54로 마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