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주명호 기자] 현대자동차와 구글이 손을 맞잡고 자동차와 '웨어러블PC' 간 접목을 시도 중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현대차 미국법인은 전날 성명을 통해 2015년 신형 제네시스에 현 블루링크 시스템을 확장시켜 구글글래스 등 웨어러블 전자장치 사용이 지원되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블루링크는 차량 진단 및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스템으로 이를 설치하면 구글글래스로 차량정비 정보, 지도 안내 표시 정보 등을 원격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된다.

다만 구글글래스로 가능한 원격조정은 운전하기 전에만 가능하다. 마일스 존슨 대변인은 "운전하기 위해 차에 탑승하기 전 최적의 상태를 만들어 운전 스트레스를 줄이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앞서 일본 닛산 자동차와 다임러의 메르세데스-벤츠도 웨어러블 장치를 통합한 차량을 선보인 바 있다.

현대차는 구글글래스를 접목한 시스템을 오는 6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릴 2014 전자제품박람회(CES) 개막에 앞서 선보일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주명호 기자 (joom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