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한태희 기자] 지난해 서울 아파트 한 가구당 전셋값이 평균 2645만원 올랐다.

6일 정보제공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평균 2억9314만원으로 지난 2012년 12월(2억6669만원)보다 2645만원 올랐다.

같은 기간 수도권과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각각 1730만원, 1153만원 올랐다. 지방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 1년간 580만원 정도 상승했다.

서울에서는 송파구 전셋값이 가장 많이 올랐다. 지난해 송파구 아파트 전셋값은 4억1371만원으로 1년 동안 6699만원 상승했다.

리얼투데이 양지영 팀장은 "매매 시세 회복에 대한 불안감으로 전세수요는 늘어나고 있는데 전세 물건은 부족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양지영 팀장은 "올해의 경우 전반적으로 입주 물량이 늘어 전세난에 다소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이나 서울 강동·서초구 중심으로 대규모 재건축 이주가 진행돼 국지적인 (전셋값) 상승세는 계속 될 전망"이라며 "매매시장 회복 기대감이 살아나지 않으면 전셋값이 전반적으로 다시 상승할 여지도 있다"고 말했다.

 

자료:리얼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