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동훈 기자] 국토교통부가 박근혜 정부 기간 동안 산하 공기업의 조직 규모를 동결키로 했다.
또 경비 사용도 지금에 비해 10% 이상 줄이기로 했.
국토교통부는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공기업 정상화대책 후속조치계획'을 오는 15일까지 제출할 것을 산하 7개 부채 및 방만경영 중점관리 대상 공공기관에 요구했다.
우선 국토부는 관리 대상 공공기관에 박근혜 정권이 끝나는 오는 2017년까지 지금 규모에서 더 이상 조직을 늘리지 말 것을 주문했다. 인력 구조조정은 없는 대신 추가 인력을 더 뽑지 말라는 이야기다.
또 공공기관이 사용하는 경상경비를 10% 이상 줄일 것을 요구했다.
이와 함께 필수자산을 제외한 보유자산을 조기에 매각해 부채를 줄이고 불필요한 사업과 기능을 과감히 구조조정할 것을 주문했다. 또 예산과 인력, 조직이 중복하거나 낭비되는 요인도 확실히 제거할 것을 지시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대상 공공기관은 "오는 6월 추진실적을 평가해 부진한 기관의 기관장은 조기 해임을 건의할 것"이라며 "또 기관장외 임직원들도 성과급이나 인사에서 불이익을 받게 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dong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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