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문형민 기자] 정부는 6일 북측에 이산가족 상봉 문제를 논의할 적십자 실무 접촉을 하자고 공식 제안했다.
박근혜 대통령이 이날 오전 기자회견에서 설 계기로 이산가족 상봉 행사를 제안한 데 따른 것이다.
정부는 이날 오후 3시 판문점 남북 연락 채널을 통해 유중근 대한적십자사 총재 명의 통지문을 강수린 북한 조선적십자회 중앙위원회 위원장 앞으로 보냈다고 통일부가 전했다.
북한이 우리 제안에 동의하면 남북 적십자사는 실무 접촉에서 상봉 시기와 장소 등 실무적인 사항을 논의하게 된다.
당초 지난해 9월 합의된 남북 이산가족 상봉이 개최 직전 취소됐으므로 이번 상봉은 합의만하면 후속 준비 시간을 대폭 단축할 수 있을 전망이다.
[뉴스핌 Newspim] 문형민 기자 (hyung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