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경환 기자] 동양증권의 매각 주관사로 딜로이트안진회계법인이 최종 선정됐다.
7일 동양그룹 관계자는 "법원이 동양인터내셔널과 동양레저의 신청에 따라 동양증권 매각주관사로 딜로이트안진회계법인을 허가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진행된 매각 주관사 선정 입찰에는 딜로이트안진, 삼일PwC, 대주회계법인 등 세 곳이 참여했다.
당초 매각 주관사로는 삼일회계법인이 유력했으나, 현재 동양증권의 외부감사인을 맡고 있기에 이해 상충 우려로 인해 탈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12일 법원의 동양증권 조기 매각 허가에 이어 매각 주관사 선정까지 일단락되면서, 향후 동양증권 매각은 속도를 낼 전망이다.
동양증권 매각은 공개경쟁입찰방식으로 진행되며, 현재로선 대만의 유안타증권과 KB금융지주 그리고 사모펀드 파인스트리트 등이 유력한 인수 후보자로 거론되고 있다.
한편, 이번 매각으로 동양인터내셔널과 동양레저는 각각 보유 중인 동양증권 지분 14.93%, 12.13%를 처분하게 된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