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냉동고 한파 [사진=AP/뉴시스] |
[뉴스핌=대중문화부] '냉동고 한파'라 불리는 최악의 한파가 미국을 강타했다.
7일(이하 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몬태나주의 소읍인 커머타운은 지난 6일 풍속냉각온도(바람으로 열을 빼앗길 때 사람의 몸이 느끼는 온도)가 영하 53도까지 떨어지는 냉동고 한파를 겪었다. 이는 남극의 풍속냉각온도인 영하 34도보다 추운 기온이다.
인근 노스다코다, 사우스다코다, 미네소타주도 몬태나주와 비슷한 수준의 냉동고 한파를 겪었다. 밀워키와 세인트루이스, 시카고 근처의 풍속냉각 온도도 이날 영하 40도 아래로 떨어졌다. 이번 한파는 계속 세력을 넓혀 미국 조지아주 등 딥사우스 지역까지 내려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AP통신은 미국 냉동고 한파와 관련, 미국민 가운데 약 1억8700만 명이 이번 한파의 영향권 아래에 있다고 추산했다.
미국 냉동고 한파로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지사는 뉴욕주 서부 14개 카운티에 대해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주 고속도로 일부를 잠정 폐쇄하기로 했다.
[뉴스핌 Newspim] 대중문화부 (newmedi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