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동호 기자] 미국의 대형 백화점체인 메이시스(Macy's)가 일부 백화점 폐점으로 2500명의 인력을 감원키로 결정했다. 이를 통해 매년 1억달러의 비용을 절감한다는 방침이다.
8일(현지시각) 메이시스는 미국 전역의 800개 백화점 중 5곳을 올 봄에 폐점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2500명의 직원들이 회사를 떠나게 됐다.
현재 메이시스의 직원 수는 대략 17만 5000명이다.
메이시스는 이번 결정으로 연간 1억달러의 비용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회사측은 또한 올 회계년도의 순이익이 전문가 예상치를 뛰어넘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회사측이 제시한 순이익 전망치는 주당 4.40~4.50달러로, 이는 전문가들의 예상치 평균인 주당 4.36달러를 상회하는 수준.
같은 기간 동일 점포 매출은 1년 전에 비해 2.5~3.0% 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한편 이날 뉴욕증시에서 소폭 하락세를 보였던 메이시스의 주가는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진 이후 시간 외 거래에서 5% 넘게 오른 54.70달러에 거래됐다.
[뉴스핌 Newspim] 김동호 기자 (goodh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