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
주요뉴스 newspim

日'엔저효과'에 관광객 22% 늘어…1000만명 첫 돌파

기사등록 : 2014-01-09 17:02

※ 뉴스 공유하기

URL 복사완료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2013년 방일 관광객 1125만명 사상 최대치 기록

[뉴스핌=주명호 기자] 아베노믹스로 인한 '엔저' 바람에 일본을 찾는 관광객이 급격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9일 법무성 출입국 관리국이 잠정 집계한 자료를 인용해 2013년 일본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수가 사상 최대치인 1125만명을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전년 관광객수보다 22.7%나 증가한 수준이며 역대 최초로 1000만명을 넘어섰다.

외국인 관광객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 국가는 한국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일본을 찾은 한국인 관광객은 230만명을 기록했다. 다음으로 대만 관광객이 216만명으로 집계됐으며 그 뒤를 중국 관광객(98만명)이 이어갔다.  

지난 7월 부터 관광비자 발급 요건이 완화된 동남아국가들의 방문자수도 증가했다. 태국은 44만명이 일본을 방문했고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관광객도 각각 17만명, 13만명을 기록했다.

일본을 찾은 방문객은 2010년 944만명을 기록한 이후 원전사고로 인해 가파르게 감소했지만 2012년 이후 엔화가 약세를 나타내면서 다시 늘어나기 시작했다.

반면 일본을 떠난 관광객 수는 줄어들었다. 신문은 2013년 해외를 방문한 일본인 관광객은 2012년 1747만명에서 102만명이 감소했다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주명호 기자 (joomh@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저작권자© 글로벌리더의 지름길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Newspim),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