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미국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또다시 줄어들면서 5주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연말 연휴 시즌과 맞물려 있어 아직까지 변동성이 지속되고 있는 시기이지만 최근 지표들이 모두 고용시장의 개선세를 가리키고 있다는 점에서 고무적이라는 평가다.
9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전주보다 1만 5000건 감소한 33만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전망치인 33만 5000건보다 양호한 수준으로 지난해 11월 말 이후 최저치이기도 하다.
변동성을 줄여 추세를 짐작케 하는 4주일 이동평균 건수도 34만 9000건을 기록해 전주보다 9750건 감소를 보였다.
반면 지속적으로 실업수당을 받은 건수는 286만 5000건으로 한 주만에 증가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 전문가들은 기업들이 고용을 늘리려는 신호를 보내고 있다며 올해 일자리 증가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데 무게를 두고 있다.
전일 ADP에 따르면 12월 민간부문 일자리는 23만 8000건 증가하며 1년 1개월래 가장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한편 10일로 예정된 노동부의 지난달 고용지표와 관련해 시장 전문가들은 19만 3000개 수준의 비농업부문 일자리 증가가 있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