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의 나라나야 코컬라코타 총재는 높은 실업률과 낮은 인플레이션을 감안할 때 연방준비제도(Fed)의 정책은 현재 잘못되고 있다며 부양책을 다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10일(현지시간) 코컬라코타 총재는 한 강연을 통해 "충분한 고용과 물가 안정이라는 목표를 갖고 있는 연준은 추가적인 부양책을 채택함으로써 이러한 목표를 잘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부양책을 완화 혹은 줄이는 과정에 대해서는 매우 신중해야 한다"며 현재 연준의 정책에 대해 비판적인 입장을 내놓았다.
이같은 발언은 이날 발표된 고용지표를 염두에 둔 것으로 코컬라코타 총재는 당초 매파적 성향에서 부양책을 옹호하는 비둘기파로 돌아선 케이스다. 그는 올해부터 다시 공개시장위원회(FOMC)의 보팅 멤버로 참여하게 된다. 연준의 12개 지역 연은 총재 중11개 지역 총재들은 매 2~3년마다 돌아가며 의결권을 가지며 뉴욕 연은 총재만 영구적 의결권을 보유하고 있다.
그는 "연준이 현재보다 부양책을 더 강화한다면 실업률을 더 빠르게 떨어뜨리는 동시에 인플레이션 목표치인 2% 수준에 빨리 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코컬라코타 총재는 올해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3% 수준에 이르고 실업률은 6.5%까지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