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연순 기자] 장하성 고려대 교수가 안철수 신당 서울시장 후보로 출마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안철수 의원은 최근 장하성 교수에게 서너 차례에 걸쳐 6·4 지방선거에서 서울시장 후보로 나올 것을 강력하게 권유한 것으로 전해졌다. 안 의원은 장 교수가 그동안 싱크탱크인 '네트워크 내일'의 소장을 맡아 정치 세력화를 주도해 왔고, 서울에서 오랫동안 교수와 시민사회단체 운동가로 활동해 온 점을 고려했다.
장하성 고려대 교수 |
안 의원은 그동안 박원순 서울시장을 의식해 서울시장 후보를 내는 문제를 고심해 온 것으로 전해진다. 하지만 전국 정당화를 추구하는 정치세력으로서 서울에 후보를 내지 않는 것은 명분이 없다고 판단했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안 의원과 장 교수 측 모두 이 같은 내용을 공식 부인했다.
안 의원 창당 준비기구인 새정추는 "새정추에서 장하성 교수의 서울시장 출마와 관련된 논의는 없었다"고 밝혔다. 장 교수 측에서도 서울시장 출마 요청을 받은 적이 없다고 전했다.
한편 진보 경제학자로 알려진 장하성 교수는 전남 광주 출신으로서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뉴욕 주립대 대학원 석사, 펜실베니아대 경영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뉴스핌 Newspim] 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