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뉴욕 유가가 이란산 원유 수출의 재개 소식에 1% 수준의 하락세를 보였다.
13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거래일 대비 92센트, 0.99% 하락한 배럴당 91.80달러에 마감했다.
EU 집행위원회는 제네바 합의에 따라 이란에 대한 석유 운송보험 금지 조치를 오는 20일부터 6개월간 해제한다고 밝혔다. 이란은 향후 6개월간 '20% 농축 우라늄' 비축분을 제거하고 농축 기반 시설의 일부를 해체한다는 데 동의했다.
EU는 지난 2012년 7월 이후 이란의 핵개발과 관련된 제재 조치로 이란산 원유 수입 등을 금지해왔다.
미즈호 증권의 밥 요거 분석가는 "이란의 합의 소식이 금일 시장의 주요 화제였다"며 "이란산 원유가 시장에 공급되면서 공급 측면의 문제를 더 부각시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북해산 브렌트유는 전거래일대비 60센트, 0.56% 내린 배럴당 106.65달러선에서 움직였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