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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 자율협약 체결...강덕수회장 퇴진

기사등록 : 2014-01-14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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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이영기 기자] STX의 경영정상화를 위해 채권단 자율협약을 오늘 체결된다. 강덕수 회장도 경영일선에서 물러날 것으로 보인다.

14일 KDB산업은행에 따르면, STX주채권은행으로서 산은은 이날 STX 채권은행들로부터 자율협약 체결에 대한 동의서 접수를 완료했다. 산은은 이르면 이번주 중에 STX와 양해각서를 체결할 예정이다.

STX의 채권단은 산은을 비롯해우리은행, 농협은행, 신한은행, 정책금융공사 등이다. 이미 채권단의 75% 이상의 동의가 확보됐기 때문에 STX는 STX조선해양과 STX중공업, STX엔진에 이어 자율협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으로 경영정상화를 추진한다.

채권단의 자율협약체결에 대한 안건에는 STX에 전문경영인을 선임한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이는 강덕수 회장이 STX의 경영에서 물러나는 수순으로 보인다.

산은 관계자는 "채권단의 75%이상 동의라는 요건이 충족됐기 때문에 STX와 MOU체결을 추진하고, 그렇게 되면 강덕수 회장도 물러나게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채권단은 STX의 자본잠식에 따른 상장폐지를 막기 위해 오는 3월말 전까지 대규모 출자전환과 감자를 할 계획이다. 출자전환 규모는 모두 6998억원으로 채권단이 5300억원, 사채권자가 1698억원 규모로 참여한다.





[뉴스핌 Newspim] 이영기 기자 (00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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