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동호 기자] 미국 국무부가 중국과 정기적으로 북한 문제 등 중요 현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소리(VOA) 방송은 14일 미 국무부 관계자가 미국과 중국이 2009년 북한의 비상사태 가능성을 논의했냐는 질문에 "미국과 중국은 북한을 포함해 상호 중요 현안을 정기적으로 논의하고 있다"고 답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미 의회조사국(CRS)이 발간한 '중국과 대량살상무기·미사일 확산' 보고서에서도 2009년 10월 당시 커트 캠벨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가 미국과 중국이 북한의 비상사태를 논의했는지 묻는 말에 "모든 사안"을 논의했다고 답한 사실이 확인된 바 있다.
미국이 공식 정부채널을 통해 중국과 북한의 비상사태에 대해 논의한 사실이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편 대니얼 러셀 미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는 지난 13일부터 오는 15일까지 영국과 벨기에를 방문, 영국과 유럽연합(EU)의 아시아 담당 외교 당국자들을 만나 북한을 포함한 아시아 지역 문제를 논의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김동호 기자 (goodh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