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미국의 지난달 소매판매가 연말 쇼핑시즌동안 소비지출이 증가한 영향으로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는 증가세를 기록했다.
14일(현지시간) 미 상무부는 12월 소매판매가 전월대비 0.2%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직전월의 0.4% 증가보다는 다소 둔화된 수준이지만 시장 전망치였던 0.1% 증가보다 양호한 수준이다.
특히 자동차 판매를 제외한 소매판매는 0.7% 증가하면서 약 1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시장 전망치였던 0.4% 증가보다도 개선된 수준이었다.
이러한 소매판매 호조는 추위에도 불구하고 연말 쇼핑시즌 동안 소매업체들이 매출을 늘리는 데 성공한 것으로 소비자들이 고용시장 및 주택시장의 호조에 힘입어 경제 개선에 대한 신뢰를 보인 것이 주요했다.
레이먼드 제임스 앤 어소시에이츠 의 스캇 브라운 이코노미스트는 "소비지출이 증가함에 따라 더 많은 일자리가 생겨나고 이로 인해 소비지출이 다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