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미국의 기업재고가 5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이면서 기업들의 적극적인 재고 비축이 4분기 국내총생산(GDP) 경제 성장률 개선을 이끌었음을 시사했다.
14일(현지시간) 미 상무부는 지난 11월 미국의 기업재고가 0.4%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전망치인 0.3% 증가를 상회하는 것으로 지난 7월 이후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는 모습이다.
10월 수치 역시 기존 0.7% 증가에서 0.8% 증가로 상향 조정됐다.
자동차를 제외한 소매재고는 전월 0.3% 증가한 데 이어 11월에도 0.6% 증가했으며 동기간 기업판매는 0.8% 늘어나면서 6개월래 최대 증가폭을 보이기도 했다.
기업재고는 GDP 산정의 핵심 요소 중 하나로 기업들이 빠르게 재고를 확보하는 것은 경제 성장에 따른 수요 증가를 예측한 차원의 대응으로 풀이된다.
지난 3분기 당시 미국의 GDP 성장률은 기업 재고량의 증가 영향으로 속보치인 2.8%보다 0.8%포인트 높은 3.6%로 집계된 바 있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