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지유 기자] 한국전력공사 조환익 사장은 16일 한국남부발전 등 3개 발전자회사를 차례로 방문, 공기업 정상화 대책과 관련해 부채감축과 방만경영 해소 등 현안 사항에 대해 논의하고, 전력그룹이 선도적인 역할을 할 것을 다짐했다.
앞서 조 사장은 지난 7일 한전기술, 한전KPS, 한전KDN 등 5개 자회사를 방문한 데 이어 13일에는 한국수력원자력, 한국남동발전 등 3개 발전회사를 방문했다.
이날 3개 발전회사 방문은 총 11개 자회사에 대한 정상화 대책 협력 행보의 마무리인 셈이다.
조환익 사장은 발전회사 등 자회사의 사장을 비롯한 경영진들을 만난 자리에서 "우리나라 대표적 공기업인 한전과 자회사가 공기업 정상화 대책에 모범적 역할을 수행해 국민들의 신뢰를 회복해야 할 것"이라며, "이번 정부의 공공기관 개혁을 위기가 아닌 기회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공기업 정상화에 어려움이 있더라도 이번 기회에 경영 전반에 대한 점검 및 혁신의 기회로 삼아 끌려가는 혁신이 아닌 자발적인 혁신을 이뤄줄 것"을 당부하고, "앞으로도 전력그룹사 사장단회의 등을 통해 한전과 자회사의 공기업 정상화 추진대책을 주기적으로 점검, 정부정책의 이행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다짐했다.
또 "올 겨울 전력수급 안정을 위해 한전과 발전자회사가 공조체제를 강화해 지난 해 여름과 같은 전력수급 불안이 반복되지 않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해 줄 것"을 촉구했다.
[뉴스핌 Newspim] 김지유 기자 (kimji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