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노종빈 기자] 일본의 대중국 직접투자가 양국 간의 관계 악화에 따라 큰 폭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상무부는 16일 지난해 중국으로 유입된 해외직접투자(FDI) 총액은 1175억9000만달러(약 125조원)로 전년 대비 5.3%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또한 지난달 월간 FDI는 전년 동기 대비 3.3% 늘어난 120억8000만달러(약 12조8460억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11월 2.35%와 전문가 예상치인 2.5% 수준을 모두 웃도는 수준이다.
다만 지난해 일본의 대중국 직접투자액은 전년 대비 4.3% 감소한 70억6400만달러(약 7조512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센카쿠 열도를 둘러싼 분쟁으로 중일 관계가 악화된 데 따라 일본 기업들 사이에 중국에 대한 신규 진출 및 사업 확대가 줄어든 것으로 풀이된다.
지역별로는 유럽과 미국이 각각 전년대비 18.1%, 7.1% 증가했다. 홍콩으로부터의 투자 유입액도 전년대비 9.9% 증가했다.
또한 중국내 서비스 산업 부문으로의 FDI가 전체의 52.3%를 기록해 처음으로 50%를 넘어섰다.
[뉴스핌 Newspim] 노종빈 기자 (unti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