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권지언 기자] 지난달 영국의 소매판매가 예상 밖으로 가파른 증가세를 보였다.

17일 영국 통계청(ONS)은 12월 소매판매가 전월대비 2.6% 늘며 2010년 2월 이후 최대 증가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직전월인 11월 판매 증가세는 0.3%에 그쳤으며, 전문가들은 12월에도 0.4% 정도의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했다.

전년 대비로도 5.3% 늘며 전문가 예상치 2.6%를 대폭 웃돌았다.

특히 직원이 100명 미만인 소형점포 판매 증가세가 대형점포를 앞질렀다. 소형점포 판매는 전년대비 8.1% 확대되며 2004년 이후 최대 연간 증가폭을 기록했다. 반면 대형점포 판매는 2.6% 증가하는데 그쳤다.

CNBC는 영국의 경기 회복 분위기에 더해 소매판매까지 폭풍 성장하면서 지난 4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세가 강력했을 것이란 기대감이 고조됐다고 전했다.

지난해 3분기 영국 GDP는 전분기 대비 0.8% 증가하며 2010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