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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NH카드 정보유출 확인 오류…불만 증폭

기사등록 : 2014-01-20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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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번호·일시적 오류'로 유출 확인 불가

[뉴스핌=김연순 기자]  # 회사원 정모 씨는 지난 주말부터 KB국민카드 홈페이지에서 휴대폰 인증을 통해 개인정보 유출 여부를 확인하려고 수차례 시도했지만, 주민등록번호 오류 등의 이유로 번번이 실패했다. 주말을 지나 20일에도 확인하기 위해 홈페이지에 들어갔지만, 오류 페이지만 뜨면서 정 씨는 아직까지 유출 여부조차 확인을 못하고 있다.

KB국민·롯데·NH농협카드 등 3개 카드사가 지난 17일부터 홈페이지 조회 시스템 구축을 통해 고객별유출 정보 통보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지만, 국민카드와 농협카드의 경우 정보유출 확인이 제대로 되지 않아 회원들의 불만이 증폭되고 있다.

20일 온라인 커뮤니티, 트위터 등에는 "국민카드 개인정보유출 확인방법, 주민번호 오류 계속 뜬다"는 내용의 글이 끊임없이 올라오고 있다. 농협카드의 경우에도 지난 18일부터 개인정보 유출 여부가 확인되지 않는다는 회원들의 불만의 내용이 게재되고 있다. 

                                                       KB국민카드 오류 메시지

실제로 기자가 국민카드 홈페이지의 개인정보 유출 여부 확인 페이지에 접속해 인증을 시도해 본 결과, 제대로 된 주민등록번호를 기입해도 "주민등록번호 오류입니다. 주민등록번호를 정확히 입력하십시오"라는 안내문구만 반복되고 있는 상황이다.

"홈페이지를 통한 정보 유출 확인이 불가능할 경우, 국민카드 콜센터(1899-2900)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라는 안내 문구가 나오고 있지만, 이 마저도 전화가 폭주하면서 연결이 안되고 있다.

농협카드 홈페이지에서도 휴대폰 인증을 통한 개인정보 유출 확인과정에서 "일시적 오류 또는 정의되지 않은 오류가 발생해 처리가 불가하다"는 안내문구가 지속적으로 나오면서 회원들의 불만을 증폭시키고 있다.  

                                                    NH농협카드 오류 메시지

한편 롯데카드의 경우 아예 웹사이트 접속이 불가능하다. 해당 웹사이트에 들어가면 '사이트를 찾을 수 없다'는 'Not found (error to origin)'는 메시지가 뜨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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