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수연 기자] 고객 정보 유출로 논란이 되고 있는 KB국민카드·롯데카드·NH농협카드 3사의 재발급 신청 건수가 40만건에 육박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오후 3시 기준으로 18만건에 달했던 재발급 건수는 2시간여 만에 두 배로 급증했다.
카드업계에 따르면 20일 오후 5시 기준 카드 3사의 재발급 건수는 36만7400건으로 조사됐다. KB국민카드가 8만7000건, NH농협카드가 24만1700건, 롯데카드가 3만8700건을 기록했다.
카드 정보 유출 조회 회원 수도 17시 기준으로 KB국민카드는 231만명(회원수 기준), NH농협카드가 138만7900명(회원수 기준), 롯데카드는 165만건(누적 건수 기준)으로 집계됐다.
특히 NH농협카드의 카드 해지 건수는 10만2800건, 정지 건수는 9만3100건으로 조사됐다. 고객정보 유출이 카드사의 개인고객 이탈로 급속히 진행되고 있다는 얘기다.
이들 카드사는 지난 17일부터 홈페이지 조회 시스템을 구축해 고객별 유출 정보 통보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으며, 고객 의사에 따라 영업점과 콜센터에서 카드 재발급, 해지, 정지 등의 업무를 처리하고 있다.
카드 3사, 재발급 신청 및 유출 조회 건수 (단위:명) (유출 조회의 경우 NH농협, KB카드의 경우 조회 회원 수 기준, 롯데 카드는 누적 조회수 기준) |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