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주명호 기자] 1월 민간이 집계한 중국 제조업지수가 6개월만에 위축세로 돌아섰다.
HSBC는 23일 시장조사업체 마킷(Markit)이 집계한 1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잠정치가 49.6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작년 12월 최종치인 50.5에서 하락했을 뿐더러 최근 6개월 중 처음으로 50밑으로 떨어졌다.
PMI는 50를 기준선으로 이를 상회하면 경기확장을, 하회하면 경기위축을 의미한다.
취홍빈 HSBC 수석연구원은 "중국 국내 수요가 냉각되면서 제조업 경기를 위축세로 끌어내렸다"며 "이는 이미 고용성장률에 부담이 되고 있는 제조업부문의 성장세가 약해지고 있음을 뜻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한 "물가상승률은 염려사항이 아닌 만큼, 작년 1분기에 나타났던 성장둔화 재발을 막기 위한 부양책에 집중해야 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번 하락은 신규 주문의 부진이 영향을 미쳤다. 신규주문지수는 49.8을 기록해 역시 6개월만에 처음으로 위축세를 나타냈다.
[뉴스핌 Newspim] 주명호 기자 (joom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