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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오석 "말의 무거움 많이 느껴"…국민에 사과 (상보)

기사등록 : 2014-01-24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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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사진=뉴스핌DB)
[뉴스핌=김민정 기자]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말의 무거움을 많이 느꼈다"며 최근 불거진 실언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현 부총리는 24일 오선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열린 한국능률협회 강연회에 참석해 강연에 앞서 이같이 밝혔다.

현 부총리는 "공직자는 합리적인 정책을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국민의 마음을 잘 헤아리는 정책을 하는 것도 대단히 중요하다"며 "정책을 피력할 때는 늘 듣는 사람보다 말하는 사람의 책임이 더 크다"고 말했다.

그는 "진의가 어떻든 간 대상이 되는 국민들의 아픔을 아프게 했다면 해명이 아니라 사과를 해야한다는 생각이었다"고 강조했다.

현 부총리는 강연을 마친 후에 기자들과 만나 "공직자로서 말의 무거움을 느낀다는 것"이라며 "국민의 마음을 헤아리는 정책을 해야 한다는 취지에서 말씀드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정책당국은 수습을 하고 대책을 속도감 있게 진행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고 지적에 대해서는 겸허하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취지가 어떻든 우선 사태 수습이 급하다는 취지에서 말씀드린 것이지 책임을 안 진다는 취지는 아니었다"고 덧붙였다.

현 부총리는 지난 22일 카드 정보 유출 대책과 관련해 "어리석은 사람은 무슨 일이 터지면 책임을 따진다. 지금 중요한 것은 사태를 수습하는 일"이라며 "금융 소비자도 정보를 제공하는 단계에서부터 신중해야 한다. 우리가 다 정보 제공에 동의해 줬지 않느냐"고 말해 논란이 됐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기자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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