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지유 기자] 역내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RCEP)의 규범협력분야 중 경쟁, 지재권, 분쟁해결, 경제협력 분야에 대한 작업반이 구성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20일부터 닷새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개최된 RCEP 제3차 협상에서 이같은 내용에 합의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협상에 우리측은 우태희 산업부 통상교섭실장이 수석대표로 참석했으며 아세안 10개국(필리핀,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태국, 브루나이, 베트남, 라오스, 미얀마, 캄보디아)과 아세안과 FTA를 기체결한 AFP 6개국(한국, 중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 인도) 등 총 16개국이 참여했다.
4개 작업반 구성 외에 상품, 서비스·투자 자유화 방식도 함께 논의됐다.
상품 분야에서는 각국이 제안한 모델리티(협상방식, 협상목표 등) 초안을 중심으로 협상이 이뤄졌으며, 원산지와 통관 및 무역원활화 작업반 회의 개최로 이 분야에 포함될 요소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서비스·투자 분야 작업반도 개최돼 자유화 방식 및 협정문에 포함될 요소에 대한 회원국 간 의견을 교환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우리 관심분야가 포함돼 향후 경쟁, 지재권 등 규범 분야에서 우리 국익을 반영해 나갈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며 "RCEP이 보다 폭넓은 분야를 다루는 FTA로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4차 협상은 오는 4월 중국에서 개최될 예정이며, RCEP은 내년 타결을 목표로 협상 중에 있다.
[뉴스핌 Newspim] 김지유 기자 (kimji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