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중국이 구조적인 경제 개혁을 성공적으로 이룰 수 있을 것인지 의문이다. 대규모 그림자금융과 지방정부를 중심으로 한 부채 문제까지 손쓰기 힘든 문제가 산적한 상황이고, 중국 경제의 경착륙 리스크가 해소된 상황이 아니다.
중국은 성장의 속도와 질에서 커다란 불균형을 나타내고 있다. 이는 점진적으로 장기간에 걸쳐 진행되고 있고, 중국 지도부가 단시일 안에 해결할 수 있는 문제라고 장담하기 어렵다.
불균형 해소에 실패할 경우 중국 경제의 경착륙이 불가피하다. 또 성공적인 결실을 거둔다 하더라도 실물경제에 반영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11월 중국 정부가 대대적인 개혁안을 내놓았지만 단기간에 효과를 보기는 어렵다."
누리엘 루비니(Nouriel Roubini) 뉴욕대학교 교수. 24일(현지시간) 다보스의 세계경제포럼(WEF)에서 패널 토론에 참석한 그는 중국 경제에 대해 비관적인 시각을 드러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