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백현지 기자] 이트레이드증권은 코스피지수가 1800선 중반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윤지호 이트레이드증권 센터장은 27일 아르헨티나 디폴트 우려 등에 코스피가 급락한 것과 관련해 "미국 정책전환기에 노이즈가 낀 것"이라고 진단했다.
윤 센터장은 "이번 코스피 하락은 단순히 신흥국 시장 불안이 아니라 부진한 실적, 정책 전환기 영향, 수급적 매수요인 부재가 합쳐진 것"이라며 "2월 실적시즌이 마무리 될 때까지 지켜봐야 하지만 장세가 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아르헨티나 페소화 가치는 미국 달러화 대비 16% 폭락했다. 한국도 펀더멘털이 양호하다고 하지만 이머징마켓인만큼 신흥국 불안에서 자유롭지 않다는 것.
윤 센터장은 "이미 위험자산 회피가 나타나고 있다"며 "원/달러 환율이 1100원 선까지 올라와야 밸류에이션 매력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중국 3월 전국인민대표회의(전인대)까지 상승세를 타기 어려울 것이라는 의견이다.
다만 신흥국 불안이 중국 그림자금융 붕괴로 이어질 정도로 부정적으로 보고 있지는 않는다는 게 윤 센터장의 전망이다.
[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