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민정 기자] 추경호 기획재정부 1차관이 27일 우리 금융시장 움직임과 관련해 "예상 범주 내에서 있다"고 진단했다.
추 차관은 이날 오후 설 명절을 맞아 충남 공주 산성시장을 방문해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그는 "시장의 변동성이 오늘 특별한 재료에 의하기 보다는 미국의 다우(지수)가 변한 여파로 아시아시장 전체가 주가도 지금 하락했고 대개 2.5% 안팎으로 하락한 것 같은데 우리는 1%대라 상대적으로 하락폭은 적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만 당분간 시장이 어떻게 변할 지는 지켜봐야 한다는 판단이다.
추 차관은 "당분간 우리 개별 재료로 더 불안하거나 하진 않을 것 같고 상대적으로 다른 신흥국과는 일정기간 차별화될 것 같다"면서도 "신흥국 동조화가 일어나고 강도가 커지면 우리도 자유로울 수는 없기 때문에 늘 긴장하면서 시장을 지켜봐야하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정부는 신흥국 불안 여파가 우리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모니터링을 강화할 계획이다.
추 차관은 "변동성이 커질 수 있고 주기가 길어질 지 짧게 계속적으로 반복될 지 예단하기는 쉽지 않다"며 "시장 상황 예의 주시하면서 모니터링 수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기재부는 오는 28~29일 미국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 결과가 나오면 30일 추경호 차관 주재로 회의를 열어 점검에 나설 계획이다.
추경호 차관은 "30일 새벽에 최종결과 나오는데 일단 기재부 내 시장 관련 국·실장과 점검회의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기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