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노종빈 기자] 구글이 자체 스마트폰 제조사업부문인 모토로라모빌리티를 중국의 거대 정보기술(IT) 업체인 레노버에 매각했다.
29일(현지시간) 구글은 29억1000만달러(약 3조1200억원)에 모토롤라 사업부문을 레노버에 매각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모토롤라는 최근까지 모토X와 모토G 등 스마트폰을 제조해왔으며, 이동통신 관련 특허 등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
구글은 지난 2012년 모토롤라를 125억달러에 인수, 조직 분사 등을 통해 구조조정을 시도해왔다.
레노버는 지난 2005년 IBM PC 제조부문을 인수해 수위권 IT업체로 떠올랐다. 지난 주에는 IBM의 서버 부문도 23억달러에 인수한 바 있다.
래리 페이지 구글 최고경영자는 이날 "레노버는 모토로라를 안드로이드 시스템의 주요 생산자로 성장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노종빈 기자 (unti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