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동호 기자] 중국의 제조업 경기가 다시 위축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HSBC와 마킷은 중국의 1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확정치가 49.5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12월 확정치인 50.5 보다 낮은 수준이며, 예비치인 49.6보다도 소폭 떨어진 수치다. 6개월만에 위축되는 모습이다.
PMI지수는 50을 기준으로 이보다 높으면 경기 확장, 낮으면 위축을 의미하는 지표다.
하위지수인 신규수출수주는 2개월 연속으로 하락했으며 생산량은 미미한 증가에 그쳤다.
HSBC 취홍빈 이코노미스트는 "신규 수출 수주 약화와 국내 경제활동 둔화로 인해 중국 제조업 부문이 올해 초 약한 출발을 보였다"며 "정책 당국은 하방 위험에 유의해야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필요한 경우에는 경제 성장 속도를 안정시키지 위해 선제적으로 정책을 미세조정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중국의 제조업 지표 부진 소식에 호주달러는 미국 달러에 대해 급락세를 보였다.
[뉴스핌 Newspim] 김동호 기자 (goodhk@newspim.com)